• 최종편집 2026-04-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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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쇼핑 중심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 "장 보러 간다"는 말은 마트가 아닌 스마트폰 앱을 켠다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 보도자료를 토대로, 대한민국 소비 지도를 바꾼 3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분석했습니다. 

 

1. "먹는 게 남는 것"… 온라인 쇼핑의 절반은 '식품'

지난달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22조 5,9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 성장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성장을 주도한 품목이 모두 '먹거리'라는 사실입니다.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무려 32.7% 급증하며 신선식품이 전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음·식료품(12.2%↑)과 음식서비스(배달 등, 9.7%↑) 역시 두 자릿수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배달 음식과 신선식품 배송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2. "지갑은 닫아도 스마트폰은 열린다"… 모바일 결제 비중 77% 돌파

전체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7조 3,881억 원으로, 비중이 76.9%에 달합니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99.0%로, 사실상 PC 결제가 사라진 수준입니다. 

 

선물하기 등으로 대표되는 이쿠폰서비스(92.2%)와 아동·유아용품(84.2%)도 모바일 의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제 PC 기반의 웹사이트보다는 모바일 앱의 '결제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UX)'이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되었습니다.

 

3. '통신기기'는 지고, '여행'은 뜨고

상품군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줄어들며 통신기기 거래액은 29.4% 급감했습니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조 9,70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구성비 3위(13.1%)를 차지, 식지 않는 여행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내구재 소비는 줄이는 대신, 여행이나 문화 활동 같은 '경험'과 먹거리 같은 '필수재'에 집중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2026년 하반기 쇼핑 시장은 '모바일 전용(Mobile Only)'과 '식탁 점령(Food-Tech)'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유통 강자들도 신선식품 배송과 모바일 앱 고도화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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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없인 못 살아'… 2026년 한국인, '모바일 식탁'에 연간 40조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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